국내 건설업, '미얀마 신공항 건설 프로젝트' 참여 추진
국내 건설업, '미얀마 신공항 건설 프로젝트' 참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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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얀마 인프라 건설협력 추진 전략 논의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6억달러 규모의 미얀마 신공항 건설 프로젝트에 국내 건설업계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16일 오후 정부중앙청사에서 '제122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갖고 한-미얀마 건설·인프라분야 협력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한만희 국토부 제1차관이 지난달 파견한 미얀마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성과를 바탕으로 미얀마 건설시장 진출 전략을 보고했다.

국토부는 연내 미얀마 건설부와 교통부 장관을 초청해 국내 기반시설을 소개하고 투자설명회와 정책포럼을 개최하는 등 양국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미얀마 진출 및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 가운데 미얀마 양곤국제공항을 대체할 약 6억달러 규모의 '한따와디 신공항 건설 프로젝트'의 9월 입찰심사에 인천공항공사 등 우리나라 기업 주도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양곤 상수도 프로젝트에 환경부, 수자원공사 등 관련기관과 민간 기업이 협의체를 구성해 들어가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한 국토부는 정부 재원으로 미얀마 측에 '띨라와 항만 개발 프로젝트', '에와야디강 종합정비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용역사업'을 지원하고 미얀마 국토종합개발계획 및 도시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초청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미얀마 건설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에 발주처 교섭비용 및 타당성 조사비용을 지원하는 해외시장개척자금을 우선 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올해 75개 해외 프로젝트(36개국)에 약 30억원의 해외시장개척자금을 지원했다.

한편 한만희 차관은 지난달 개최한 미얀마 건설부, 교통부, 전력1부 차관 및 양곤 주지사와 면담에서 한따와디 신공항 건설, 양곤 현대화 계획 등 건설·인프라 분야 협력방안 및 각종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 참여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지난 5월14일 이명박 대통령과 떼인 셰인 미얀마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 논의됐던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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