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證, 희망퇴직 84명 신청
교보證, 희망퇴직 84명 신청
  • 전병윤
  • 승인 2005.04.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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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인원 초과...일부 직원 반려할 듯

교보증권이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희망퇴직 신청 접수를 받은 결과 8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이 대리급 입사 3년차 이상, 평사원 입사7년차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 결과 적정 예상 인원으로 생각했던 50~60명 선을 뛰어넘은 84명이 퇴직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교보증권은 우수인력의 이탈로 인한 부작용을 염려해 인사위원회를 통해 일부 퇴직 신청접수를 반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증권은 희망퇴직 위로금으로, 직급과 연차에 따라 상이하지만 연봉의 평균 90% 수준에서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증권은 올 초 성과급을 변동비화 하는 문제와 지점 폐쇄, 인력감축 등 전반적인 구조조정 문제를 놓고 노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대립각을 세워왔다.

교보증권은 일단, 경영성과가 안 좋은 지점 4곳을 통폐합한데 이어 성과급 변동비화를 추진했으나 이에 대한 협상을 추후 임단협에서 재논의 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교보증권은 그동안 쟁점이 됐던 성과급 변동비화 문제에 대해 연간 700%수준인 상여금을 300%로 삭감하는 안에서 실적 부진자에 대해 페널티를 가하는 최종 방식을 내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자기비용의 2배의 실적을 달성하지 못한 직원에 대해서 분기 100%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으나 이를 노조측이 거부하면서 향후 재논의 될 것으로 보인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당초 희망퇴직 적정 인원으로 생각했던 것보다 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30명 정도 많은 인원이 접수했다”며 “이에 따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최종 접수를 받으면서 일부 직원에 대해 퇴직을 반려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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