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입물가 '26개월來 최저치'…유가하락 영향
6월 수입물가 '26개월來 최저치'…유가하락 영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글로벌 경기불황에 따른 지속적인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6월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3.6% 하락했다. 이는 26개월만의 최저 수준이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6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3.6%, 수출물가는 1.6% 하락했다.

특히, 수입물가는 원유와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지난 2009년 4월(-7.8%) 이후 가장 많이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2% 하락했다.

부문별로는 가중치가 높은 원자재와 중간재 모두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이 컸다. 원자재는 농림수산품(-1.7%)과 원유, 동광석 등을 포함하는 광산품(-7.2%) 가격이 하락하며 전월대비 6.7% 하락했다.

중간재는 석유제품(-14.8%), 화학제품(-2.1%), 1차 철강제품(-0.5%), 1차 비철금속제품(-2.1%)이 모두 하락하며 전월대비 1.9% 하락했다. 자본재는 전월대비 0.8% 상승했으며 소비재는 1.4% 하락했다.

수출물가는 농림수산품의 경우 전월대비 1.8% 상승했으며, 공산품은 석유화학·고무제품(-6.9%)이 크게 내린 영향으로 1.6%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석 달째 마이너스 수준을 이어가고 있는 수입물가의 경우, 경기 부진과 부정적인 전망이 지속될 경우 오르기는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