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세종시 묶여 있던 '노른자위' 땅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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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생활권 중앙행정타운 인근 특별계획구역…내년 상반기 매각 예상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세종시 중앙행정타운이 위치한 1-5생활권 내 특별계획구역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사업본부는 1-5생활권 내 특별계획구역으로 남겨졌던 58만3000㎡ 규모의 부지에 대한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LH 세종사업본부는 지난달 부지 활용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특별계획구역은 해당 부지에 대한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거나 향후 구체적이고 창의적인 계획을 세우고자 계획 수립을 보류한 지역을 말한다.

이 부지는 세종시 1-5생활권 전체면적 중 약 20%에 해당하는 규모로 중앙행정타운 인근에 위치해 LH가 지난 2007년 세종시 지구단위계획 확정 당시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LH 세종사업본부 관계자는 "당시 청사에 대한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였다"며 "청사에 대한 현상설계를 거쳐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한 뒤 상업업무기능을 조정하려는 취지로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용역 결과는 내년 초에 나올 예정이며 계획 수립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매각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LH 세종사업본부는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대기업들의 수요를 조사해 반영키로 했으며 이 가운데 일부 주거기능도 담길 것으로 예상했다.

LH 세종사업본부 관계자는 "이전공공기관 공무원 및 기타 수요를 감안해 특별계획구역 내 일부 지역에는 주거기능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중앙행정타운이 위치한 세종시 1-5생활권은 세종시 중심부에 위치해 노른자위로 평가받고 있지만 주거시설이 여타 생활권보다 부족해 신규 주택이 공급될 경우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세종시 1-5생활권에는 포스코건설의 '세종 더샵 센트럴시티'와 '세종 더샵 레이크파크' 아파트 단지가 공사 중이며 대우건설은 '세종시 푸르지오 시티'와 '세종시 2차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을 공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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