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수도권 분양단지 '눈길'
저렴한 수도권 분양단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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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과도한 대출로 살림살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우스푸어'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전셋값 수준의 분양 단지가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과도한 대출금으로 인해 본인 명의로 된 집을 소유하고 있어도 중산층다운 생활이 불가능한 '하우스푸어'가 증가하고 있다. 전세난도 이같은 현상의 원인이 되고 있다.

공급되는 전셋집이 적어 수요를 다 흡수하지 못하다보니 전셋값이 떨어질 줄 모르고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 실제로 서울지역의 평균 전셋값은 지속적으로 올라 지난해 3.3㎡당 800만원을 넘어섰으며 현재까지 계속 유지되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많은 대출비용으로 인한 위험부담 때문에 수요자들에게 수도권에 분양하는 단지 중에서도 값이 저렴하면서도 거주여건이 우수한 알짜아파트가 대안"이라고 말했다.

분양아파트의 특성상 단기간 목돈이 들어가는 기존아파트 매매와 달리 계약금만 있으면 계약이 가능해 자금여력이 부족한 실수요자에게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분양아파트는 비싸다'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 일반 수요자들의 접근이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지만 최근에는 사정이 달라졌다. 건설사들이 지속된 분양시장 침체로 분양가를 하향 조정해 단기간에 분양을 마무리 지으려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추세다. 이에 가격경쟁력을 갖춘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타깃으로 부상하고 있다.

'시흥 6차 푸르지오 1단지'
반월산업단지가 배후수요로 위치한 경기 시흥시 죽율동에서 '시흥 6차 푸르지오 1단지(2차)'가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3.3㎡당 평균 840만원대의 저렴한 분양가의 아파트다.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전용 59㎡(253가구), 84㎡(968가구)의 중소형 주택으로만 구성된다.

'지행역 동아 더 프라임'
동아건설산업이 경기 동두천시 내 주거선호도가 가장 높은 지역인 지행동에서 '지행역 동아 더 프라임'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전용 84㎡ 단일면적, 총 492가구로 구성됐으며 3.3㎡당 700만원대 초반의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된다.

'한강신도시 롯데캐슬'
롯데건설이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Ac-13블록에 분양 중인 '한강신도시 롯데캐슬'은 지하 3층, 지상 16~29층, 14개동, 총 1136가구로 구성됐다. 한강신도시 내 유일한 중소형·중대형 혼합 아파트다. 한강신도시 최초로 중대형 아파트의 분양가가 3.3㎡당 900만원대로 책정됐다.

'수원 오목천동 서희스타힐스'
서희건설이 경기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일대에 입지한 '서희 스타힐스'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4층, 12개동, 844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800만원대다.

'봉담 신동아파밀리에'
신동아건설은 경기 화성시 봉담읍에 '봉담 신동아파밀리에'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4~125㎡, 699가구로 구성됐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700만원 후반대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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