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광호텔 신축안 심의 잇따라 통과
서울시, 관광호텔 신축안 심의 잇따라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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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서울 종로구 원남동과 서울 중구 오장동, 을지로2가 일대 관광호텔 신축안이 잇따라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개최된 제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울 종로구 원남동과 서울 중구 을지로2가 일대 관광호텔 신축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서울 종로구 원남동 25번지와 25-2번지 일대에는 지하 2층~지상 13층, 연면적 4952㎡, 120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사업지는 율곡로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일반상업지역에 속하며 주변에 종묘, 창덕궁, 창경궁 등과 인접해 보행성 및 교통접근성이 양호하다.

또 서울 중구 을지로2가 101-1번지 일대 일반상업지역에 지하 3층~지상 15층, 208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세워진다. 이 호텔은 관광숙박시설 설치 시 용적률을 완화해주는 서울시 도시계획조례 55조 17항에 따라 용적률이 600%에서 720%로 완화됐다. 사업지는 서울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을지로3가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더불어 서울시는 지난 11일 개최된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서울 중구 오장동 206-2번지 일대 관광호텔 신축 계획안을 조건부 가결시켰다. 도계위는 인근에 위치한 동호로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사업부지 내 버스 정차공간을 확보하고 가로변 공개공지 인근에 가로활성화 시설을 설치토록 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사업대상지는 4대문 내 일반상업지역에서 관광숙박시설을 설치할 경우 용적률을 20% 범위 내에서 완화할 수 있는 규정에 따라 용적률이 600%에서 720%로 늘어났다. 이로써 관광호텔은 서울지하철 2·4·5호선 환승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인근 오장동사거리에 지하 2층~지상 16층, 연면적 6889㎡, 207실 규모로 들어선다.

서울시의 잇따른 관광호텔 신축안 심의 통과는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서울시 내 숙박시설이 부족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숙박할 수 있는 중저가 숙박시설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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