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두산건설이 중동 및 러시아 지역에서의 석유, 가스 관련 사업 확장에 나선다.
두산건설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바레인 유전 개발업체인 리야다(Riyada) 그룹과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두산건설은 중동과 러시아 지역에서의 수주 기반을 강화하고 석유, 가스분야의 핵심 기자재 공급 및 시공 관련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협약식에 참석한 바레인 왕실 셰이카 데야(Shaikha Dheya) 공주는 "두산건설의 제조 및 시공능력을 통해 서로의 사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두산건설 관계자는 "세계적 수준의 CPE(Chemical Process Equipment)제품 생산능력을 보유한 만큼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활발한 사업을 진행하겠다"라고 답했다.
리야다 그룹의 회장을 맡고 있는 셰이카 공주는 사비카 빈 이브라함 알할리파 왕비의 자매이자 현 바레인 국왕의 사촌이다. 지난 2001년 설립된 리야다 그룹은 중동, 걸프만, 북아프리카, 러시아연방, CIS(독립국가연합)에서 석유 및 가스 개발과 수출, 투자, 건설 등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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