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마감] 기준금리 인하 기대 약화…약세 마감
[채권 마감] 기준금리 인하 기대 약화…약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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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장도민기자] 이날 채권시장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축소된데 따른 영향으로 약세 마감했다.

특히 장 초반 박재완 재정부 장관이 기준금리 동결을 기대한다는 발언에 국고채 금리는 상승(채권값 하락)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서별관 회의(청와대)에 참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 폭이 다소 제한됐다.

10일 금융투자협회 고시에 따르면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6틱 내린 104.95로 마감했다. 증권사가 8943계약을 순매수 한 가운데 외국인도 323계약을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은행과 개인은 각각 1800계약, 186계약씩 순매도했다.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1bp 오른 3.22%로 장을 마쳤으며 5년물도 전일보다 1bp 상승한 3.34%를 기록했다.

10년물 역시 전일보다 1bp 오른 3.52%에 거래를 마친 반면, 20년물은 전날보다 1bp 내린 3.63%를 기록했다.

통안채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3.26%로 마쳤다. 통안채 1년물도 전일과 같은 3.23%에 마감했으며 통안채 2년물은 1bp 오른 3.22%로 장을 마감했다.

CD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3.54%에, CP 91일물은 전일과 동일한 3.53%에 고시됐다.

3년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일보다 1bp 오른 3.79%를 기록했으며 같은 만기 회사채 'BBB-'등급도 전날보다 1bp 뛴 9.40%를 기록했다.

국내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장 초반 미국채 강세에도 불구하고 박재완 장관의 발언으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약세 출발했다"며 "올해들어 금리인하 가능성이 가장 크게 수면위로 올라 온 상태지만 아직까지는 동결을 점치는 전문가들의 시각이 우세한 만큼 금통위까지 횡보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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