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유로존 불안에 상승 마감…1143.7원
환율, 유로존 불안에 상승 마감…1143.7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스페인 지방정부의 디폴트 우려가 제기되는 등 유로존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하며 원·달러 환율은 상승 마감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원 오른 1143.7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9원 오른 1142.0원에 출발했다.

스페인 지방정부의 디폴트 우려가 제기되면서 스페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7%를 넘어섰다. 게다가 이에 대한 유럽중앙은행(ECB)의 대응이 없자 시장 참가자들은 유로존에 대한 불안을 가중시켰다.

시장에는 미국의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경계감도 자리하고 있다. 실적이 발표된 미국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는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으나 이익이 적자로 전환하고 매출이 줄어들면서 시장 참가자들에 실망감을 안겼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유로존과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안이 지속되며 참가자들이 소극적인 플레이를 보였다"며 "이날 환율은 네고물량(달러 매도) 등 수급의 영향을 받으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