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한투 합병사, 존속법인 '한투증권'으로
동원-한투 합병사, 존속법인 '한투증권'으로
  • 전병윤
  • 승인 2005.04.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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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금융지주는 동원증권과 한투증권의 합병사의 존속법인을 한투증권으로 하기로 결정했다.

동원금융은 한투증권이 동원증권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했으며, 양사의 주식 합병비율은 1대1이다.

이에 따라 합병증권사는 자본금 1천400억원 규모의 종합증권사로 탄생하게 된다.

동원금융이 이처럼 피인수 회사인 한투증권을 존속법인으로 두고 동원증권을 청산하는 방식을 선택한 이유는 한투증권의 이월결손금에 따른 법인세 절감 혜택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동원증권의 한 관계자는 합병증권사가 오는 2007 회계연도까지 기존 한투증권의 이월결손금을 이용할 수 있다며 이 이월결손금 규모가 2007년까지 합병증권사가 벌어들일 순이익 합계보다 커 앞으로 3년동안 법인세 전액을 면제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한투증권을 존속법인으로 남는 것에 대해 금전적 이유 외에도 동원증권이 목표로 삼고 있는 투자은행으로써의 마케팅 차원에서도 검토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동원금융은 합병증권사의 사명을 포함한 CI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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