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은행 가계대출 증가폭 확대
5월 은행 가계대출 증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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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5월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이 소폭 증가했다. 전달 한달 만에 증가 전환한 뒤 증가폭이 확대된 것이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에 따르면 5월중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전월(2조5000억원)보다 소폭 증가한 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올해 1~5월중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3조1000억원으로 잔액은 64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예금취급기관은 예금은행과 비은행예금취급기관(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상호금융, 신탁 및 우체국예금 계정)을 뜻한다.

특히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전월 1조3000억원에서 이달 2조2000억원으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한은측은 "가정의 달을 맞아 대출 수요가 늘어나면서 기타대출이 크게 늘어난 데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기타대출은 전월 3000억원에서 이달 1조4000억원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기타대출은 마이너스통장 대출, 예적금담보대출 등 주택대출이외의 가계대출을 의미한다.

반면,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기타대출이 줄어들면서 전월 1조1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전년동기대비로는 10.6% 증가한 수치지만 지난해 7월(15.4%) 이후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1조4000억원)과 비수도권(1조8000억원) 모두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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