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5월 국내건설공사 수주가 민간부문의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공공부문 감소세로 전년동월대비 0.6% 증가에 그쳤다.
6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국내건설수주 동향조사'에 따르면 5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8조5191억원으로 집계되며 전년동월대비 소폭 증가(+0.6%)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공건축은 주거용과 비주거용이 각각 전년동월대비 89.5%, 42% 감소하는 극심한 부진을 보임에 따라 전체적으로 전년동월대비 51.5% 감소한 5565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민간부문 수주액은 6조7248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5.1%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삼성계열사의 기계설비공사 및 제2경인연결도로(안양~성남) 민간투자사업으로 기계설치, 도로공사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데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15.6% 증가했다.
또한 건축은 삼성전자의 우면동 R&D센터, 광교신도시 오피스텔 개발사업 등 대형공사 발주로 비주거용 건축이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로 반전됐으며 주거용도 경기지역에서 주택 신축 및 재개발 공사가 호조를 보인데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25.8% 증가해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섬에 따라 전체적으로 전년동월대비 15.1% 증가했다.
이어 "결국 부동산 경기가 살아야 최근 발표된 정부의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에 포함된 건설경기 부양대책의 효과가 배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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