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유로존 불안에 상승 압력
환율, 유로존 불안에 상승 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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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원·달러 환율이 유로존에 대한 시장 우려가 커지며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1135.5원에 출발했다. 오전 9시25분 현재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오른 1137.2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며 유로화 도입 이후 사상 최저치(0.75%)를 기록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유로존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경제 하방 위험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언급해 유로존 경기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시장 참가자들은 ECB의 금리 인하책이 유로존의 경기를 부양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중국과 영국중앙은행(BOE)도 양적완화조치를 시행하며 경기 부양책을 쏟아냈지만 오히려 시장 참가자들의 경기 우려를 심화시키는 양상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각국이 통화정책 완화를 발표하며 글로벌 공조 기대를 키우고 있지만 참가자들은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이날 환율은 레벨 부담감과 하단에서의 결제수요(달러 매수)로 인해 1130원~1137원대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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