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중소형 입주아파트 공급 '봇물'
3분기 중소형 입주아파트 공급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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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자에 '내 집 마련' 기회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여전한 전셋값 부담에 수요자들의 눈이 입주예정단지로 몰리고 있다. 특히 이번 분기에는 중소형 평형이 대거 공급돼 수요자들의 발길이 한층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5일 닥터아파트 등에 따르면 올 3분기 수도권에서 주거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이 대거 입주를 시작한다. 30개 단지에서 중소형 총 1만9535가구가 '집들이'를 할 전망이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소장은 "최근 전셋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지만 전세를 구하는 입장에서는 전셋값 부담이 여전히 크다"며 "입주예정단지는 일시적으로 많은 물건이 나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집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눈여겨봐야 할 곳"라고 말했다. 이어 "그 중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아파트는 수요가 몰릴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입주 정보를 알아두면 좋다"라고 덧붙였다.

◇ 흑석 한강 푸르지오
지난 3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흑석 한강 푸르지오'는 서울 동작구 흑석4구역 재개발 아파트로 지상 7~19층, 14개동, 전용 59~127㎡, 863가구 규모다. 이 중 중소형 아파트는 546가구다. 서울지하철 9호선 흑석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여의도, 강남, 서초 등과 연결되는 다수의 버스노선이 단지 인근을 지난다. 현재 전셋값은 59㎡가 3억~3억3000만원, 84㎡는 3억5000만~3억6000만원 선이다.

◇ 금호 자이 2차
오는 6일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금호 자이 2차'는 서울 성동구 금호18구역 재개발 아파트로 지상 22층, 6개동, 전용 59~115㎡, 403가구 규모다. 이 중 중소형 아파트는 280가구다. 서울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5호선 신금호역이 근거리에 위치한다. 전셋값은 59㎡가 2억7000만~3억원, 84㎡는 3억~4억원 수준이다.

◇ 중동 롯데캐슬
'중동 롯데캐슬'은 경기 성남시 중동3구역 재개발 아파트로, 오는 27일 입주를 시작한다. 지상 16~21층, 9개동, 전용 59~114㎡ 545가구 규모이며 이 중 중소형 아파트가 475가구다. 서울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이 가깝고 산성대로 등 도로 접근성이 좋다. 전셋값은 59㎡가 2억~2억3000만원, 84㎡가 2억3000만~2억5000만원에 형성됐다.

◇ 부개동 휴먼시아
오는 27일부터 입주하는 '부개동 휴먼시아'는 인천 부평구 부개동 445-10번지에 입지했다. 지상 15층, 10개동, 전용 59~108㎡, 584가구 규모로 전체 가구의 90%인 525가구가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됐다. 경인선과 인천지하철 1호선 환승역인 부평역이 가깝고 산으로 둘러싸인 쾌적한 입지 때문에 입주 전부터 세입자 문의가 많은 상황이다. 현재 전셋값은 59㎡가 1억3000만~1억4000만원, 84㎡가 1억5000만~1억6000만원 수준이다.

◇ 개나리 SK뷰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구 개나리5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개나리 SK뷰'는 오는 8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상 25층, 3개동, 전용 84~127㎡, 240가구이며 이 중 중소형 평형은 144가구다. 서울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 환승이 가능한 선릉역이 가깝다. 현재 나와 있는 물건의 전셋값은 84㎡가 6억~6억5000만원 선이다.

◇ 서울숲 2차 푸르지오
'서울숲 2차 푸르지오'는 서울 성동구 금호14구역 재개발 아파트로 지상 9~15층, 12개동, 전용 59~114㎡, 707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중소형 평형은 528가구이며 입주는 8월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3호선 금호역을 이용할 수 있고 동호대교를 건너면 바로 강남과 바로 연결된다. 현재 전셋값은 59㎡가 2억8000만~3억2000만원, 84㎡는 3억5000만~4억원 선에 형성됐다.

◇ 광교 상록자이
광교신도시 A29블록에 위치한 '광교 상록자이'는 전 가구가 전용 85㎡ 이하 주택으로 구성된 중소형 아파트다. 지상 18~30층, 10개동, 전용 59~84㎡, 1035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입주는 8월말로 예정됐다. 단지 앞으로 강남, 잠실, 서울역 등으로 연결되는 광역버스가 지나며 중심상업시설이 인접해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현재 형성된 전셋값은 59㎡가 1억7000만~1억8000만원, 84㎡는 2억원 선이다.

◇ 상도 엠코타운
서울 동작구 상도동 134번지에 위치한 '상도 엠코타운'은 지상 10~18층, 22개동, 전용 59~118㎡ 1559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 중 중소형 평형이 1320가구로, 전체 가구의 85%를 차지한다. 9월말 입주예정이며 서울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 역세권에 위치했다. 전세는 59㎡가 2억8000만~3억2000만원, 84㎡는 3억2000만~4억원 선에 물건이 나오고 있다.

◇ 성남 단대 푸르지오
경기 성남시 단대동 108-6번지에 입지한 '성남 단대 푸르지오'는 9월말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상 15~24층, 13개동, 전용 59~126㎡ 1015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중소형 아파트는 776가구이며 서울지하철 8호선 남한산성입구역 역세권 아파트다. 전세는 59㎡가 2억~2억2000만원, 84㎡는 2억3000만~2억5000만원 선에 물건이 나오고 있다.

◇ 소사역 푸르지오
경기 부천시 소사본동 133-14번지에 위치한 '소사역 푸르지오'는 9월말 입주 예정이다. 지상 19~30층, 9개동, 전용 59~122㎡, 797가구로 구성됐으며 이 중 572가구가 중소형 아파트다. 경인선 소사역이 근거리에 위치하며 지하철로 두 정거장이면 서울지하철 7호선 온수역과 연결된다. 입주까지 시일이 좀 남은 데다 집주인들이 전세보다 매매를 원하고 있어 아직 전세물건이 나오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예상 전셋값은 59㎡가 2억원, 84㎡는 2억2000만원 선이며 입주시점엔 가격이 소폭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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