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대단지 오피스텔 분양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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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역 SK HUB vs 정자역 엠코헤리츠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판교신도시와 분당신도시에서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굴 대단지 오피스텔 분양 맞대결이 펼쳐진다.

3일 SK건설 등에 따르면 SK건설이 판교신도시에 '판교역 SK HUB'를 공급하고, 현대엠코가 분당신도시에 '정자역 엠코헤리츠'를 분양한다. 두 단지 모두 대형 건설사가 공급하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인데다 판교역과 정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오피스텔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 1000실 이상 단지형 오피스텔, 풍부한 편의시설과 쾌적성
'판교역 SK HUB'와 '정자역 엠코헤리츠'는 신분당선으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판교역과 정자역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단지규모는 '판교역 SK HUB'가 지하 6층~지상 8층, 3개동, 전용 22~85㎡, 총 1084실의 단지형으로 구성됐다. '정자역 엠코헤리츠'는 지하 4층, 지상 12~14층, 8개동, 전용 25~55㎡, 총 1231실로 역시 단지형으로 조성된다. 구 단지 모두 최근 인기가 높은 소형타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판교역 SK HUB'의 경우 아파텔로 이용할 수 있는 전용 84㎡도 52실 포함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1000실이 넘는 대단지 오피스텔인 만큼 커뮤니티 및 쾌적성도 우수하다. '판교역 SK HUB'는 단지 내 각종 판매시설과 피트니스센터, 독서실, 회의실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뿐만 아니라 정원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지하 2층의 중앙정원과 지상 1층의 공개공지, 옥상정원 등에 입체적인 녹지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단지 서측으로는 약 24만4000㎡ 규모의 낙생대공원과 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정자역 엠코헤리츠'는 이국적인 조형물 수(水)공간과 녹지공간이 어우러진 스트리트가 조성되며 여기에 분당 정자동 제2의 카페거리가 단지 내 조성될 전망이다. 또 독특한 외관 디자인으로 분당 정자동의 트렌드를 리드하는 오피스텔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 판교역과 정자역 역세권…강남역 10분대 접근 가능
입지 및 교통여건은 두 단지 모두 뛰어나다. 두 단지 모두 신분당선 판교역과 정자역을 걸어서 5분 이내 이용할 수 있다. 두 단지에서 강남역까지는 판교역이 13분대, 정자역이 16분대면 도착이 가능해 범강남권으로 손색이 없다. 여기에 경부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 판교IC, 분당~수서 간 고속화도로, 분당~내곡 간 고속화도로 등의 도로망도 가까워 타지역으로 이동이 매우 수월하다.

편의시설은 두 단지 모두 양호하다. '정자역 엠코헤리츠'는 주변에 정자동 카페거리를 비롯해 롯데백화점, 이마트, 분당서울대병원 등 각종 편의시설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판교역 SK HUB'가 들어설 판교역 주변으로 백화점, 호텔,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알파돔시티가 공사 중에 있어 이 일대 편의 및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 판교 테크노밸리 기업들 속속 입주 '풍부한 배후수요'
배후수요는 두 지역 모두 풍부하다는 평이다. 지하철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다보니 판교역, 정자역 주변의 배후수요를 서로 흡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선 현재 정자동 일대에는 SK C&C, NHN, KT본사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밀집돼 있어 강남 테헤란로에 버금가는 업무지역이 조성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또한 판교신도시에는 사업면적 66만여㎡ 규모의 판교 테크노밸리가 조성됐다. 이곳에는 현재 SK케미칼, 삼성테크원, 안철수연구소 등 대기업 및 유명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입주해 있고 내년까지 총 300여개의 IT기업이 입주 계획을 잡고 있다. 판교 테크노밸리가 입주하게 되면 경제적 부가가치만 9조원으로 추정되고 고용인구 약 16만명, 유동인구 약 4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임대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과거 NHN, 삼성타운 등 대규모 기업 이전으로 분당과 강남역 주변의 수익형 부동산시장의 보증금뿐만 아니라 매매가격도 상승했다"며 "대규모 기업의 이전은 상주인구와 유동인구의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주변 부동산시장을 자극할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 연내 판교·정자역 일대 오피스텔 4400여실 공급
두 지역 모두 교통, 편의시설, 풍부한 배후수요 등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는만큼 오피스텔 공급도 줄을 잇고 있다.

최근 2년동안 '정자동 푸르지오 시티' 1·2차, '판교역 푸르지오 시티', '효성 인텔리안' 등 9개 단지에서 1700여실가량의 오피스텔이 공급된데 이어 올해에도 4개 단지, 4400여실 규모의 오피스텔이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정자동의 경우 기존에 공급됐던 오피스텔(5571실)을 합치면, 이 일대에만 1만1600여실가량의 오피스텔촌이 형성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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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바위 2012-07-03 18:51:09
정자역과 판교역에 대단지 오피스텔이 붙는군요 ㅋㅋ
아무래도 강남에서 더 가까운 SK 허브 오피스텔이 조금은 더..ㅋ
그리구 판교역에서 3분거리라고 하니 훨씬 더 역세권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