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만 자영업인, 대형마트 불매운동 벌인다
600만 자영업인, 대형마트 불매운동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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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자영업인단체가 대형마트의 의무휴업 불이행과 카드사의 낮은 수수료율 적용 등을 이유로 대형마트 불매운동에 나섰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골목상권살리기 소비자연맹과 유권자시민행동은 소상공인단체와 직능단체 등 회원 200만명과 함께 오는 15일부터 9개 대형마트와 백화점을 상대로 불매운동에 돌입한다.

불매운동 적용대상은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롯데슈퍼, GS수퍼마켓 등 9곳이다.

이들 단체는 대형가맹점들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카드사를 압박하고 낮은 수수료를 제공받아왔으며, 카드 중계업체인 밴(VAN)사에게는 리베이트까지 제공받아 판촉수단에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대형마트가 월 2회에 불과한 의무휴업마저 지키지 않기 위해 헌법소원과 행정소송을 진행하는 등 자영업자와 상생을 전면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단체의 요구사항은 수수료 개편안 수용, VAN사에게 제공받는 리베이트·카드업계 압박 중지, 헌법소원과 행정소송 진행 철회 등이다.

이들은 대형유통사들이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오는 15일부터 불매운동을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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