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종용기자] 우리은행은 29일 여신협의회를 열어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경남기업에 110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우리은행의 이같은 판단은, 경남기업이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랜드마크타워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은행이 지원하는 자금은 추후 연기금, 증권사, 보험사 등이 분담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을 비롯한 대주단은 또 이날 랜드마크타워 사업의 기존 PF 대출금 4000억원의 만기를 2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경남기업은 지난해부터 투입한 공사비 647억원을 회수해 급한 불을 끄게 됨과 동시에, 현재 9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랜드마크타워의 완공을 무난히 마무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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