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료 거래 의혹' 주유소들, 국세청 상대 집단소송 준비
'무자료 거래 의혹' 주유소들, 국세청 상대 집단소송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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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무자료 거래' 의혹을 받아 세금을 추징당했던 주유소 업주들이 국세청을 상대로 집단 세금환급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협회산하 1만 2천여개 주유소업주로부터 집단소송 참여 신청을 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60개 주유소 업주가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자료거래란 석유 공급업자가 유령 대리점을 세우고 곧바로 폐업신청을 하면 남는 기름을 부가세 없이 처분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기름을 싸게 팔아 이득을 취하는 거래를 말한다.

이들 주유소업주들은 무자료업자들의 대리점이 실제 존재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무자료거래인지 몰랐다며, 세금추징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그동안 한 주유소당 평균 3억원 가량의 세금을 추징당했으며, 다음달까지 100여개 주유소업주가 소송신청을 하게 되면 소송가액은 수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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