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미스'를 잡아라"…맞춤형 1人주택 '봇물'
"'골드미스'를 잡아라"…맞춤형 1人주택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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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구 증가로 '女心 잡기' 분주
보안시설 확충, 수납공간 마련 등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여성의 경제력 향상에 따른 1인 여성가구 증가로 건설사간 '여심잡기'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골드미스'를 위한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들이 속속 등장하며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1인 여성 가구가 증가하면서 이들을 겨냥한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 3월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가구 구조와 주거 특성 변화'에 따르면 여성 가구주 비율이 1995~2010년 사이 전체 가구 중 16.6%에서 25.9%로 9.3%P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남성 가구주(203만)에 비해 여성 가구주(235만) 가구가 더 많이 증가한 수치로, 통계청은 향후 여성 가구주 가구의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건설사들은 최근 여성대상 범죄가 대담해지고 강력해진 만큼 보안시설을 확충시켰으며 각종 사고발생에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있는 여성들을 위해 불안감을 줄일 수 있는 안전장치를 설계했다.

특히 유승건설의 '테라폴리스'는 여성전용 주차장, 주차장 비상콜 버튼 등을 도입해 여성 안전에 힘썼으며 요진건설의 '강동와이시티'는 전 세대 스프링쿨러를 설치했다.

또한 패션에 민감한 여성들의 성향을 감안해 넓고 다양한 수납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여성들이 치마를 입고도 편리하게 앉아서 신발을 신고 벗을 수 있는 신발장 벤치 및 여성 위생용품 보관함 등이 도입되고 있다.

아울러 선택형 인테리어를 도입해 여성들의 인테리어 선택권을 넓히기도 한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최근 '나 혼자도 멋지게 살아갈 수 있다'는 '골드미스'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철저한 보안, 다양하고 편리한 수납공간 및 아름답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등을 만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설계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승건설은 여성들의 안전을 위해 보안설계에 신경 쓴 '테라폴리스'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다. 인천 남동구 논현택지지구 12-1블록에 위치하는 이 오피스텔은 지하 3층~지상 27층, 전용 27~59㎡ 총 558실로 구성됐다. 차량번호인식시스템, 여성전용 주차장, 주차장 비상콜 버튼 등 오피스텔 출입안전과 보안에 힘써 여성들이 안심하고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원격검침시스템, 무인택배시스템 등으로 철저한 외부인 통제를 해 안전을 확보했으며 실별 세탁물 겸용 보관함, 피트니스센터, 옥상정원, 입주자 휴게공간 등 편의시설 등도 다양하게 갖췄다.

요진건설의 '강동 와이시티'는 안전사각지대 보안과 사고발생 대처에 대비했다. 이곳은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총 288가구로 구성됐다. 오피스텔은 전용 18㎡ 72실(A, B타입)로, 도시형생활주택은 전용 13㎡ 216가구(A, B타입)로 공급된다. 이곳은 위험한 안전사각지대에 첨단 CCTV를 설치해 실시간 감시 및 녹화를 한다. 또 전 세대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화재사고 발생 시 초기진압 대처에 미숙할 수 있는 여성들의 안전을 고려했다. 이밖에 층고 2.9m의 높은 천정고와 폴 옵션 빌트인 시스템을 마련해 수납공간을 넓게 확보했으며 커뮤니티시설로 피트니스센터, 하늘정원, 쌈지공원 등을 조성해 웰빙생활이 가능하다.

신태양건설은 여성들의 오피스텔 출입 안전을 고려한 '해운대 베르나움'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 위치한 이 오피스텔은 지하 5층~지상 23층 전용 27~39㎡ 총 818실로 구성됐다. 무인경비시스템, RF식 차량통제관리, CCTV가 있으며 원격검침시스템을 통해 보안을 강화했다. 입주민 전용 고속 엘리베이터가 있어 여성들의 보다 안전한 오피스텔 출입이 가능하다. 건물 중앙에는 스카이파크가 조성됐고 일부 세대에는 테라스 조경을 마련했다.

두산건설도 드나드는 외부인을 통제시키며 보안에 신경 썼다.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한 '상암 두산위브 센티움' 오피스텔은 지하 5층~지상 15층, 전용 23~28㎡ 총 325실로 구성됐다. 무인경비시스템, 외부차량 통제시스템, CCTV가 설치돼 있고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부재중 방문자의 녹화가 가능해 누가 출입했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또 천정고를 2.6m로 적용해 공간감 및 개방감을 높였으며 수납공간을 최대한 마련했다.

한화건설은 수납공간 및 공간활용도를 높인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이 오피스텔은 지하 3층~지상 10층, 전용 19~39㎡, 총 897실로 구성됐다. 무빙 접이식 테이블을 통해 필요할 때만 테이블을 꺼내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빌트인 서랍식 빨래 건조대로 공간을 합리적으로 사용 가능하게 했다. 또한 일부 타입에 여성들이 치마를 입고도 신발신기가 편리하도록 신발장 벤치를 설계했으며 여성 위생용품 수납 및 휴대폰 거치가 편리한 기능성 휴지걸이를 배치했다.

대우건설 역시 편리한 수납공간 및 인테리어를 적용시킨 '유성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하고 있다.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 위치한 이곳은 지하 8층~지상 29층 규모에 전용 23~59㎡의 오피스텔 696실과 도시형생활주택 전용 17㎡ 299가구로 구성됐다. 이곳은 편리하면서도 깔끔한 디자인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돌출되지 않은 매립형 휴지걸이 겸용 잡지꽂이로 편리성을 추구했으며 깔끔하고 넉넉하게 식기류를 수납할 수 있는 식기 거치대를 설치해 여성들을 배려했다. 또 넓은 붙박이장, 신발장 외에도 다양한 물품 보관이 가능한 현관 신발장, 의류수납장 등이 있어 많은 물건의 보관이 가능하다.

SG충남방적은 선택형 인테리어로 여성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분양 중인 '판교역 SG 리슈빌' 오피스텔은 지하 8층~지상 16층, 전용 28~43㎡, 총 112실로 구성됐다. 선택형 인테리어로 오피스텔 동일 타입 평면을 두 가지 인테리어(안)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내추럴한 컬러와 화이트한 컬러의 선택 가능한 인테리어로 설계해 선택의 폭을 넓혀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여성들을 만족시켰다. 넉넉한 크기의 현관수납공간, 의류수납장, 욕실수납장 등으로 보다 물건 보관이 간편하며 샤워실 해바라기로 인테리어의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신세계건설의 디자인 감각이 돋보이는 인테리어를 구성된 '강남역 와이즈플레이스' 오피스텔도 분양 중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이 오피스텔은 지하 5층~지상 14층, 전용 23㎡, 26㎡ 총 264실로 구성됐다. 이 오피스텔은 인테리어 콘셉트를 두 가지로 잡아 Hermes Orange 컬러와 Prada Navy컬러 중 선택 가능하게 해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했다. 또 디자인 메모보드와 해바라기 샤워수전, 파우더 겸용 세면대, 전신은경으로 여성들의 편리한 생활과 함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포스코ICT와 소사벌종합건설의 고급스러운 감성인테리어 '오류동역 포스시티'도 분양 중이다. 서울 구로구 오류동에 위치한 이곳은 지하 2층~지상 19층 규모로, 오피스텔 전용 19~23㎡ 191실과 도시형생활주택 전용 13~17㎡ 102가구로 구성됐다. 현관에서부터 인조화강석 디딤판, 고급 폴리싱 바닥타일을 사용했으며 주방기구 및 기기들도 고급으로 배치했다. 욕실 또한 고급수전, 고급 인조석 젠다이, 고급 욕실 액세서리로 구성해 샤워하는 기분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거실에도 고급 강화마루, 친환경 벽지, 고급 등기구를 설치했으며 다기능 대형 현관 수납장을 설치해 수납공간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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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네이더 2012-06-28 00:59:23
7월 13일 모델하우스 오픈을 앞둔 판교역 SK 허브 오피스텔은 1084실의 최대규모 대단지형 오피스텔로 아파트 못지않는 개방감과 주변 편의시설이 장점이라구 하네요~

판교역에서 3분거리인데 신분당선으로 판교역에서 강남까지 10분대라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