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개 물건, 약 2조5000여억원 규모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국토해양부가 혁신도시 등 지방으로 이전하는 이전공공기관과 합동으로 종전 부동산 매각을 위한 합동투자설명회를 오는 28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관(섬유센터,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에서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31개 기관, 총 34개 부동산(2조5000여억원 추정)이 매각대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이전기관별로 매각업무 담당자들이 직접 보유 부동산의 특징, 매각 추진일정, 소유권 이전시기, 대금 납부조건 등 계약관련 사항을 설명하고 참석자의 질의에 답변함으로써 매각기관과 관심 투자자 사이에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에 소개되는 종전부동산은 정부지정 부동산 공매시스템인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공고 된다.

한편 이번 합동투자설명회는 지난달 3일에 이어 두 번째로, 1차 행사 이후 대한적십자사(서울 중구, 51억원)와 한국전기안전공사(경기 가평, 56억원)의 종전부동산이 각각 매각된 바 있다.

백원국 국토부 종전부동산기획과장은 "매년 종전부동산 매각흐름을 보면 상반기에 감정평가, 계약조건 검토 등 매각 준비를 하고, 하반기에 매매계약으로 이어지는 상저하고(上低下高) 추세인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매각실적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내 합동투자설명회를 8월과 11월에 2회 더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재용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