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2조원 규모 사우디 '페트로 라빅2 프로젝트' 수주 성공
GS건설, 2조원 규모 사우디 '페트로 라빅2 프로젝트' 수주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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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쥬데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부사장과 우상룡 GS건설 해외사업총괄 사장이 25일 사우디 현지에서 열린 페트로 라빅2 프로젝트 계약식에서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GS건설이 페트로 라빅(Petro Rabigh)2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26일 GS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Armaco)'와 日 '스미모토화학'이 공동으로 발주한 페트로 라빅 2단계 공사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페트로 라빅2 프로젝트는 '아람코'와 '스미모토화학'이 약 32억달러를 들여 사우디 홍해연안에 건설하고 있는 초대형 종합석유화학단지다.

GS건설이 단독으로 입찰, 수주에 성공한 이번 공정은 프로젝트 중 CP3(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 저밀도폴리에틸렌 생산시설)와 CP4(메틸부틸에테르, 메틸메타크릴레이드 생산시설), UO1(유틸리티 및 오프싸이트 공사)로 18억달러(약 2조740억원)의 공사비용이 소요된다. GS건설은 이번 프로젝트 중 절반에 가까운 공사를 담당하게 됐으며 공사기간은 오는 2015년까지다.

올해 해외수주 가운데 최대 규모 성과를 달성한 GS건설은 글로벌 유수석유회사인 '아람코'가 발주해 성공적으로 준공을 마친 마니파 가스(Manifa Gas) 프로젝트에 이어 페트로 라빅2 프로젝트를 수주해 세계시장에서의 기술력을 재확인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사우디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면서 GS건설의 기술력을 또 한 번 입증했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GS건설이 강점을 보였던 정유, 가스분야와 함께 시너지를 창출해 사우디 시장에서의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올해 수주목표를 전년대비 약 25% 증가한 16조5000억원으로 설정했으며 전체 수주물량의 60% 이상을 해외사업으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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