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에 '에코힐링' 바람 분다
아파트 단지에 '에코힐링' 바람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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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최근 자연을 통한 치료를 뜻하는 '에코힐링(Eco-healing)' 바람이 주택업계에도 불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각 건설사들은 산이나 공원 등 자연환경이 인접한 곳에 아파트를 짓거나 도심 속에 위치해도 단지 내에 숲을 옮겨놓은 것 같은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오는 29일 견본주택 개관을 앞둔 '울산 문수산 푸르지오'는 단지 내 '힐링 포레스트'를 조성, 단지 내 중심광장 부근 교목을 군식으로 심고 '푸르지오 가든'과 소규모 텃밭인 '터칭팜' 등을 마련한다.

지난 15일 견본주택을 개관해 약 2만여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간 '부산 센텀 푸르지오'도 단지 안팎에 '에코힐링' 환경을 갖출 예정이다. 도보 10분 거리에 수영강이 인접해 수영강산책로와 자전거도로, 수영환경공원, 수영강 야경 등 주변 자연환경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또 단지 내에는 잔디마당과 칠엽수을 식재로한 '힐링 포레스트'가 조성된다. 경로당 인근 '로맨스가든'에는 소규모 텃밭인 '터칭팜'이 마련될 예정이다.

같은 날 견본주택을 개관한 흥한주택종합건설의 '더 퀸즈 엘가' 주변에는 6만7000여㎡의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이 들어서며 남강, 진양호가 인근에 위치해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롯데건설이 부산 북구에 분양한 '화명 롯데캐슬 카이저'는 단지 뒤편에 위치한 금정산 상계봉과 단지 내 산책로를 연결해 언제든지 등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에코힐링' 바람은 지방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불고 있다.

GS건설이 내달 경기 동탄2신도시에 분양할 예정인 '동탄 센트럴 자이' 단지 남측과 서측에는 치동천과 선납제천이 위치해 뛰어난 전망을 제공한다. 치동천을 중심으로 근린공원도 들어설 예정이며 커뮤니티시설인 '자이안 센터(Xian Center)'도 수변공간을 조망할 수 있도록 단지 전면부에 배치될 계획이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에 위치한 '기흥역 롯데캐슬 스카이'는 최고 31층으로 건축돼 개방감과 일조권이 뛰어나다. 단지 인근에 지곡천이 흐르고 고층 가구 일부에서는 수원CC 녹지 조망이 가능하다. 또 3개동을 연결한 복도는 외부정원과 어우러져 도심 속의 산책로를 연상시키는 휴게공간으로 설계됐다.

SK건설이 오는 10월 경기 화성시 반월지구에 분양할 예정인 '화성 반월 SK뷰'는 1.3㎞에 달하는 외곽산책로와 600m가량의 내부 순환 산책로가 조성돼 다채로운 보행공간을 제공한다. 외곽 산책로에는 다양한 수목을 식재해 숲 속을 걷는 느낌을 제공하며 내부 순환 산책로 주변에는 휴게공간과 놀이터, 운동시설 등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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