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경제연구원(IIE)이 올해 한국경제성장률이 4%를 넘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했다.
이 연구소는 8일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국제유가 상승, 원화 가치 평가 절상등으로 한국경제의 성장이 4%를 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한국이 지난해 신용 붕괴, 유가상승, 수출 둔화로 다른 아시아의 신흥국들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경제가 위축됐다고 분석하고 올해도 유가상승과 10%나 평가 절상된 원화 가치등이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한국이 재정 및 통화 팽창 정책을 동원한다면 이같은 상황을 어느정도 상쇄시킬 수는 있겠지만, 4% 성장률을 넘어서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보고서는 세계 경제가 지난해 5% 정도 성장했으나 올해에는 유가 급등,주요 국가들의 인플레 압력,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불균형등의 영향으로 성장률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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