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EU회담 경계감에 횡보
원·달러 환율, EU회담 경계감에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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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원·달러 환율이 EU정상회담을 앞두고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횡보하고 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1162.2원에 출발했다. 오전 9시30분 현재 환율은 1160원 초반대에서 횡보 중이다.

유로존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EU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희석되면서 환율은 수급 물량에 따라 등락을 거듭,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전날 스페인은 유럽연합(EU)에 10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공식 요청하고,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사는 스페인의 28개 은행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또한 키프로스가 유로존 내 5번째로 구제금융을 요청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유로존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키프로스의 금융 지원 요청 규모는 60억유로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EU정상회담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날 환율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나 정상회담 이벤트를 앞둔 경계감과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달러 매도) 출회에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변 연구원은 이날 환율의 거래 범위로 1158원~1168원대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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