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매물폭탄에 1820선 후퇴…삼성電 4%↓
코스피, 外人 매물폭탄에 1820선 후퇴…삼성電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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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물 공세에 1830선이 무너졌다. 같은 이유로 삼성전자도 4% 급락마감했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2.01포인트(1.19%) 내린 1825.3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장 막판으로 갈수록 매도세를 키웠다. 외국인의 순매도 금액은 5060억원으로 올해 들어 최대 규모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497억원, 1390억원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233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급락하며 전기 전자가 3% 후반대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어 건설업, 유통업, 제조업 등이 1% 내림세로 뒤를 이었다.

14개 시총 상위 종목에서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IT 종목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두 종목의 하락률은 4%대다. 삼성전자의 경우 유럽 재정 위기와 2분기 실적 우려감에 따른 외국인의 대량 매도가 지수 급락을 일으켰다. 이어 POSCO,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NHN이 1%대 하락률을 나타냈다.

또 인수전이 막바지에 다른 하이마트는 7% 대 급락했다. 이날 하이마트는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307곳, 하락 종목은 497곳이며 88곳의 가격 변동은 없었다.

한편,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75포인트(0.15%) 내린 484.44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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