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00원~1200원선 등락"-토러스투자證
"환율, 1100원~1200원선 등락"-토러스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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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장도민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21일 원/달러 환율이 1100원~1200원 사이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달러화는 약세를 지속했다. 미연준이 다른 중앙은행보다 적극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펼쳤고 글로벌 불균형 해소를 위해 '경상수지 목표제'를 추진하면서 신흥국 통화 강세를 유지한 것.

황나영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이러한 환경이 약화되면서 달러화 약세 압력도 낮아지고 있다"며 "달러화 약세 유인 및 신흥국 통화에 대한 절상 압력이 점차 낮아지면서 향후 글로벌 환율흐름은 달러화 약세 종료와 신흥국 통화의 완만한 절상 기조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황 연구원은 "안전자산 선호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등으로 미국 국채금리가 주요국 국채금리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금리차는 아직도 달러화 약세 요인"이라면서도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금리차보다 양적완화 규모가 더 중요한 환율 결정 유인으로 부각됐고 유로존 리스크 장기화로 캐리 자금이 늘어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리차에 따른 약세 압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한국의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는 2.4%로 3%를 하회하고 있다"며 "경상수지가 균형 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원화 강세가 두드러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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