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유럽 ESS시장 공략 위한 교두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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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KACO社와 가정·산업용 ESS 공급계약 체결


[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삼성SDI가 독일 KACO社에 가정용 및 산업용 전력저장장치를 공급한다.

삼성SDI는 지난 13일 삼성SDI와 KACO 양사의 CEO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 최대 태양광 전시회인 인터솔라에서 ESS(Energy Storage System:전력저장장치) 공급 및 R&D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삼성SDI가 ESS 배터리 모듈과 BMS를 KACO社에 공급하고, KACO社가 PCS(Power Conditioning System : 전력제어장치)를 추가해 완제품을 제작, 최종고객에게 판매한다는 내용이다.

삼성SDI가 공급하는 ESS 제품은 가정용 5.8 kWh급과 산업용 100kWh 이상 급이며, 올해 말부터 유럽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SDI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유럽 ESS 시장 선점 및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독일에 본사를 둔 KACO社는 1950년부터 인버터 연구를 시작, 현재 태양광 인버터분야 세계 2위 생산업체이다.
 
최근 독일 등 유럽 각국은 FIT(Feed-In Tariff:발전차액 지원제도)를 축소하면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부터 만들어진 전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ESS가 필수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또한 연평균 50% 이상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한 ESS 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150% 이상 高성장이 예상된다.

삼성SDI 박상진 사장은 "KACO社와의 이번 MOU 체결은 ESS 분야에서 삼성SDI의 세계 최고 배터리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 회사의 태양광 사업과 연계, ESS 사업을 다각도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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