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같은 당 대선주자인 이재오 의원이 "분단국가에서 여성 리더십은 시기상조"라고 말한 것과 관련, 침묵대신 "21세기에도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느냐"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박 전 위원장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짧게 답했다.
박 전 위원장은 비박 진영 대선 주자들이 제안한 경선룰 논의를 위한 대선후보 원탁회동에 대해선 지도부가 의견 수렴을 하고 있으니 자신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또 국회가 공전돼 국민께 실망도 많이 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개원 지연에 따른 당 소속 의원들의 6월 세비 반납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이재오 의원은 18일 분단 현실을 체험하지 않고 국방을 경험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히 여성이라는 이유로 리더십을 갖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고, 이같은 언급이 박 전 위원장을 겨냥했다는 해석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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