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위기, 장기 불안 지속될 것"
"유로존 위기, 장기 불안 지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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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유로존 위기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수습이 가능하지만 장기적인 불안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현대경제연구원은 '끝나지 않을 유로존 위기'라는 보고서를 통해 △그리스 2차 총선에서 보수당 연정 가능성이 높은 점 △G20 정상회의에서 유로존 지원 방안 마련과 글로벌 정책공조가 논의될 점 △유럽 정상회의에서 신재정협약에 성장협약을 추가하는 합의안 도출 모색 △금융동맹(Banking Union), 유로본드 도입까지 포함한 2차 그랜드 플랜 가시화 등을 통한 수습 가능성을 예상했다.

그러나 유로존의 구조적인 문제는 지속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불안요인은 상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스의 새 정부가 긴축안 재협상을 요구할 수 있고, 스페인의 실물ㆍ재정지표 악화 지속도 또 다른 경제 위기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위기국 지원을 위한 회원국의 납입 자본금 집행이 지연될 경우 정책의 효율성도 낮아질 것이며, 유로존 위기의 근본 원인인 강력한 리더십 부재와 양극화 해소 지연 등도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조호정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유로존 재정위기는 구조적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체제가 형성되지 못할 경우 장기화되고 세계경제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상시 위기관리 체계와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신흥국 발굴을 통한 수출 경기 악화 등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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