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갤럭시S3'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12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를 받기 시작한 SK텔레콤은 갤럭시S3 3G모델이 예약판매 2시간 반만인 오후 12시28분께 5000대의 한정 수량이 매진되면서 예약을 마감했다. 이는 작년 4월25일 진행한 '갤럭시S2'의 예약판매 속도를 훌쩍 뛰어 넘는 수준이다.
SK텔레콤은 "10분당 10만 명이 동시접속 가능하도록 사전에 예약가입 서버를 확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약가입 행사 시작과 동시에 10분당 20만 명 수준의 접속자가 사이트로 몰리는 등 예약가입 행사 열기가 뜨겁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이 접수한 갤럭시S3 3G 예약 가입 5000 건 중 기기변경이 72%이며, 이 중 대부분은 '갤럭시S' 등 기존 SK텔레콤 스마트폰을 사용했던 고객이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국 올레매장과 올레닷컴에서 '갤럭시S3' LTE모델에 대한 예약을 받기 시작한 KT로도 가입자가 몰려 개시 2시간만인 오전 11시, 가입자 1만명을 넘어섰다.
KT 관계자는 "일반PC와 스마트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접수하고 있는데 스마트폰으로 가입하는 고객이 10%에 이를 정도였다'며 "예약자 1만명 중 번호이동 포함 신규가 60%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는 KT가 SK텔레콤에 비해 예약가입자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T는 정품 플립커버(수첩형 케이스)와 3만원이 중전된 3G 선불 가입자식별모듈(USIM, 유심)을 준다. 반면 SK텔레콤은 3G모델 예약고객 전원에게 6개월간 휴대폰 분실보험을, LTE모델 예약고객 선착순 5000명에게 고객 이니셜이 각인된 휴대폰 케이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한편 SK텔레콤과 KT는 7월 정식 출시 후 예약가입 순서에 따라 택배 수령과 매장 방문 수령을 병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