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마감] 금리 상승폭 연중 '최고'
[채권 마감] 금리 상승폭 연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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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장도민기자] 이날 채권 금리는 스페인 구제금융 영향에 반등한 주가와 연계되며 상승 폭이 연중 최고치까지 뛰었다.

11일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거래일보다 7bp 오른 3.32%를 기록했으며 5년물은 전일보다 9bp 상승한 3.44%에 마감했다.

10년물도 전거래일보다 9bp 오른3.66%로 고시됐고 20년물은 8bp 상승한 3.75%를 기록했다.

통안채 91일물 금리는 전일보다 3bp 상승한 3.31%에 마쳤다. 통안채 1년물은 전일보다 3bp 뛴 3.30%에 마감했으며 2년물은 전일보다 5bp 오른 3.31%에 거래를마쳤다.

3년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일보다 7bp 높은 3.91%를 기록했다.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도 전일보다 7bp 오른 9.52%를 기록했다.

CD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3.54%에 CP 91일물은 전일보다 1bp 내린 3.53%에 고시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거래일보다 26틱 내린 104.62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9틱 내린 수준으로 출발했지만 장 막판까지 꾸준히 하락폭을 늘렸다.

외국인은 5935계약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682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보험과 투신이 각각 1088계약, 1463계약을 순매수 했다. 또한, 은행과 연기금도 각각 3036계약, 1065계약 씩 매수우위를 보였다.

이정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금리가 하락한 이유는 그리스 위기가 고조되며 경기가 둔화됐고 한은도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 할 수 있다는 논리였다"며 "이전과 달리 이번 금통위에서는 다양한 경기시나리오를 놓고 논의 중이라는 분위기를 전해 시장이 이를 금리 인하에 대한 가능성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아직까지 방향을 예측하기는 어렵다"며 "현재 갈림길에 놓여있는 상황으로 17일 예정된 그리스 2차 총선과 EU정상회담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급등한 장은 최근 재료가 없는 시장에서 오랜만에 큼지막한 이벤트가 있었던 영향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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