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마감]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금리 급락
[채권 마감]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금리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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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장도민기자] 한은 금통위의 '비둘기파' 성향이 부각되자 채권금리가 급락 마감했다. 물가부담 우려에도 불구하고 인하쪽으로 시장의 기대감이 쏠린 탓이다.

8일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대비 5bp 내린 연 3.25%를 기록했으며 5년물은 전일보다 7bp 하락한 3.35%로 마감했다.

10년물은 전일보다 8bp 내린 3.57%에 거래를 마쳤고 20년물은 전날보다 8bp 떨어진 3.67%로 고시됐다.

통안채 91일물 금리는 전일보다 2bp 내린 3.28%에 마쳤으며 통안채 1년물은 전일보다 3bp 낮은 3.27%에 각각 마감했다. 통안채 2년물은 전거래일 보다 4bp 떨어진 3.26%를 기록했다.

CD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3.54%로 고시됐으며 CP 91일물은 전일보다 1bp 내린 3.54%로 마감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일보다 5bp 오른 3.84%를 기록, 같은 만기 회사채 'BBB-'등급은 전일보다 5bp 낮은 9.45%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 종가보다 19틱 오른 104.88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104.89까지 치솟은 뒤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외국인은 1232계약을 순매수했으며 증권업과 개인도 각각 1826계약, 481계약 씩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은행과 연기금은 각각 2462계약, 320계약 씩 순매도 했다.

신동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이날 금통위의 시그널이 다소 비둘기파적인 측면이 있었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향후에도 최소한 동결이나 인하쪽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일각에서는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이탈할 시 국내 금리가 안전자산 기능을 할 수 있겠는가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 시각도 있다"며 "외국인들의 순매수 규모가 이전보다 약해진 것을 보면 강세 흐름은 맞으나 금리레벨을 추가로 끌어 내리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어 "박스권에 다시 박스권에 갇히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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