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국제팀] 5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독일 뒤셀도르프 법원에 삼성전자의 태블릿 '갤럭시탭 10.1N' 판매 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 측 변호사 마티아스 코크 변호사는 이 날 법정에서 "삼성전자가 기기를 제대로 수정하지 않았다"며 "여전히 아이패드의 명성을 부당하게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코크 변호사는 이어 "삼성이 스피커를 추가하는 등 두께를 늘렸으나 불충분하다"며 "다국적회사가 흔히 택하는 수법"이라고 덧붙였다.
뒤셀도르프 법원은 지난해 9월 애플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갤럭시탭 10.1'의 독일 내 판매를 금지시켰고, 삼성전자는 항소심을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디자인을 수정한 '갤럭시탭 10.1N'을 내놓자 "애플이 권리 등록한 디자인과 분명히 차이가 있다"며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갤럭시탭 10.1N'은 기존에 독일에서 판매가 금지됐던 '갤럭시탭 10.1'을 변형시킨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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