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최근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된 김포시 일대가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해 7월 김포한강로가 개통됐으며 지난 22일에는 김포한강신도시를 출발해 서울역으로 가는 M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 M버스는 김포한강신도시~서울역을 15~20분 간격으로 하루 42회 운행한다. 이외에도 2013년에는 영등포, 계양역 등 7개 노선의 신설과 증차를 통해 한강신도시 입주민의 불편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 25일에는 인천서해와 한강을 잇는 국내 최초 내륙뱃길인 경인아라뱃길이 정식 개통된다. 경인아라뱃길은 총 36㎞(편도 18㎞) 길이로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는 물론 유람선을 타고도 서해로 나갈 수 있다. 또 사천교 워터프런트, 리버사이드파트, 두리생태공원 등의 수향 8경을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테마공원과 다채로운 휴식공간도 꾸며져 친환경 부가가치가 창출된다.
더불어 지난 3월 김포도시철도사업이 전 구간 지하 경전철로 국토해양부의 승인을 받았다. 총연장 23.6㎞에 주요 경유지는 김포공항~고촌지역~풍무동~사우지역~북변·걸포동~김포한강신도시 등 총 9개의 역사가 들어선다. 김포도시철도 개통 시 한강신도시에서 30분이면 김포공항역에 도착할 수 있으며 김포공항역에서 서울지하철 9호선과 5호선, 공항철도로 환승할 수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교통여건이 개선되면 자연스레 인구유입이 늘고 개발이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며 "M버스, 경인아라뱃길, 김포도시철도 등의 교통호재는 김포시 분양시장을 활성화시킬 무기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연내 김포시에서는 김포도시철도의 최대 수혜지인 '풍무지구'를 비롯해 총 3개 사업지에서 7300여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은 경기 김포시 풍무동 일원에 '김포 푸르지오 센트레빌 1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108㎡, 총 2712가구 규모로 전체가구 중 소비자가 선호하는 전용 85㎡ 이하로 90% 이상이 구성됐다. 특히 이 아파트는 풍무역이 1단지와 2단지 사이로 뚫리게 돼 김포도시철도의 수혜를 가장 많이 받을 전망이다. '김포 푸르지오 센트레빌'은 1, 2단지를 합치면 총 5000여 가구의 대형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된다. 대규모 단지인 만큼 자족기능을 강화해 독립된 타운형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어린이집, 각종 쇼핑시설 등을 유치해 자족기능을 강화한 독립된 타운형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GS건설은 내달 경기 김포시 장기동에서 '한강 센트럴 자이'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84~115㎡, 총 3505가구의 초대형 단지가 들어설 예정으로, 한강신도시와 검단신도시 등 더블신도시 중심에 위치한다. 단지 내 초교가 신설될 예정이며 반경 1㎞ 이내에 유치원을 비롯해 가현초, 고창중, 장기고 등의 교육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또 단지 바로 인근에 산책을 할 수 있는 허산·솔래공원이 있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롯데건설도 내달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Ac-13블록에서 '한강신도시 롯데캐슬'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16~29층, 총 14개동, 전용 84~122㎡ 총 1136가구의 대단지다. 한강신도시 생태환경지구에 위치하며 모담산, 운양산과 연계해 단지 내 조경면적이 55% 수준인 친환경 단지로 조성된다. 김포한강로, 외곽순환도로 김포IC, 수도권 광역급행버스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높다.
경기 김포시 풍무5지구에서는 한화건설이 '한화 꿈에그린 유로메트로'를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총2620가구의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브랜드타운으로 개발될 계획으로 현재 1~2블록 1810가구가 분양 중이다. 주택형은 전용 84, 101, 117㎡로 구성됐다. 원금을 보장해주는 계약금 안심보장제가 시행 중이며 오는 2018년 완공 예정인 풍무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홈플러스(김포풍무점), 김포우리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다. 양도초, 풍무초·중·고 등 주변 학군도 풍부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