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한국산 거포 이대호가 일본 프로야구 홈런왕 경쟁 대열에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시즌 9호 홈런을 터뜨려 리그 공동선두에 올라섰다.
이대호(30, 오릭스)는 27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우중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5회초 2사 1루에서 미우라와 만나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직구를 때려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22일 한신전 이후 4경기만의 홈런이다.
이날 시즌 9호 홈런으로 이대호는 페냐(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함께 퍼시픽 리그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대호는 그러나 앞선 첫 두 타석은 상대팀 에이스 미우라 다이스케에게 막혀 삼진과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편, 이날 2-1로 박빙의 리드를 하고 있던 상황에서 나온 이대호의 투런포에 힘입어 오릭스가 9대2로 대승했다. 인터리그 3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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