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보금자리주택 입면 다양화 추진
국토부, 보금자리주택 입면 다양화 추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H와 디자인 다양화·원가절감 추진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국토해양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발코니를 활용한 아파트 입면의 다양한 변화를 추진한다.

24일 국토해양부와 LH는 보금자리주택을 대상으로 발코니를 층별로 다른 위치에 계획하거나 일부 개방형 발코니를 설계에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현상공모도 실시하고 6월에는 시범지구를 지정해 새로운 디자인의 아파트 문화를 선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해당 지구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디자인의 보금자리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지구계획 수립단계에서부터 주택건설단계까지 통합디자인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경석 국토해양부 공공주택개발과장은 "그동안 발코니 확장이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여 소비자들로부터 환영을 받았지만 외관의 단조로움을 유발해 도시경관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받아와 아파트 입면의 다양한 변화를 기획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 MP)를 중심으로 한 디자인 사전기획을 강화하고 3차원 입체계획을 고려한 도시·건축통합계획을 수립하도록 '보금자리주택 업무처리지침'을 개정해 오는 25일부터 시행한다. 또 실무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보금자리주택의 통합적 공간환경 조성을 위한 가이드라인'도 함께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디자인 개선, 그린 홈 등 보금자리주택의 품질향상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분양가 상승요인을 상쇄해 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원가절감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이에 과도한 지하주차장 및 배관기준 등을 개선하고, 사업초기부터 VE(Value Engineering) 강화 등을 통해 주택건설과정 전반에 걸쳐 원가절감을 위한 노력에 매진할 계획이다. VE는 여러 전문분야의 협력으로 개선방안을 도출해 최소의 비용으로 원하는 품질을 얻고자 하는 활동을 뜻한다.

김동호 국토해양부 공공택지기획과장은 "이번에 제시되는 원가절감 최적화 모델을 통해 주택의 품질향상과 비용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