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00선 '붕괴'…전문가들 "저가매수 기회"
코스피 1800선 '붕괴'…전문가들 "저가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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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장도민기자] 코스피지수가 장중 1800선이 무너지면서 투자자들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지만 오히려 전문가들은 '급반등'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4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3.95P(2.38%) 내린 1801.29를 기록하고 있다. 개장 직후 181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지만 9시26분 1800선이 붕괴됐다. 이내 낙폭을 줄여 1800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위태로운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피 낙폭이 과도하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800선 붕괴는 낙폭이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국내 기업들의 가치와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봤을 때 적정주가는 1980선 정도까지도 산출된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추가 경기 부양책이나 이익모멘텀 악화 등을 감안하더라도 최저 1850선 정도로 분석된다"며 투자자들은 오히려 지금 같은 때 분산투자로 대응하거나 반등 시 시장을 따라가는 방법을 통해 급반등을 대비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연기금 등의 시장방어 기능을 할 수 있는 자금들도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며 "조정기간이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박재우 SK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이번 1800선 붕괴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며 "대외 불안요소들 때문에 심리적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지금 같은 장에는 필수소비재나 경기방어주 등을 통해 급등을 대비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며 "연기금 등의 시장 방어자금이 들어오기에 시기적으로는 적절하지만 심리적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어 당장은 개입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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