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북부지역, 4천여가구 신규분양 '봇물'
서울 서북부지역, 4천여가구 신규분양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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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은평구·서대문구·마포구 등 12개 사업장, 4100여가구 일반 분양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서울 내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통한 새 아파트 공급이 위축된 가운데 서울 서북부지역에 대규모 신규 아파트 물량이 쏟아져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연내 서울 서북부 지역에서만 12개 사업장, 4100여가구가 일반에 분양 중이거나 분양 예정이다.

은평구 응암동 일대는 넓은 녹지공간과 도심으로 출퇴근이 편리하기 때문에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큰 인기가 예상된다. 더욱이 응암동 일대에 현재 총 13개 구역의 주택 재개발·재건축 정비 사업이 진행됐거나 계획 중에 있으며 순차적인 개발 완료시 총 1만1000여 가구의 대단위 주거단지로 변모돼 서울 서북부의 新주거지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의 경우 현금 환급성이 좋은 3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들이 속속 분양시장에 나올 채비를 갖추고 있다"며 "아현뉴타운을 포함한 공덕, 상수 재개발 사업 물량까지 분양을 앞두고 있어 봄을 맞이해 서울 서북부 아파트 분양시장이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뉴타운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도심으로의 접근성도 좋아 입지조건도 일반 아파트 보다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재개발되는 아파트 단지의 경우 넓은 녹지공간을 확보하거나 저층특화 설계로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향상시켰다. 또 분양가격 조정으로 분양가를 할인하는 등 봄철을 맞이해 다양한 분양 판촉활동을 통해 소비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 서울 은평구 응암동 '녹번역 센트레빌'
동부건설은 서울 은평구 응암3구역에 짓는 '녹번역 센트레빌'을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19층, 6개동, 전용 59~114㎡ 총 350가구로 구성됐다. 서울지하철 3호선 녹번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강남권 이동이 편리하며 6호선 응암역, 내부순환도로 진입이 쉬워 종로, 광화문 등이 가까운 직주근접형 주거지다. 특히 서울에선 처음으로 캐시백서비스를 도입, 분양가의 최대 5%를 할인해주거나 최대 3%를 현금으로 돌려줘 3.3㎡당 실분양가가 최저 1100만원 수준이다. 이는 인근 신규아파트보다 약 200만원 저렴한 가격이다.

◇ 서울 마포구 상수동 '래미안 밤섬 리베뉴'
서울 마포구 상수동 상수 1, 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밤섬 리베뉴'는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아파트로 1차와 2차로 나눠 분양한다. 1차는 지하 4층~지상 21층, 6개동, 전용 59~125㎡ 총 429가구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17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2차는 지하 3층~지상 24층, 8개동, 전용 59~147㎡ 총 530가구가 들어서며 17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 서울 마포구 아현동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
서울 마포구 아현동 635번지 일대에 위치하는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는 지하 6층~지상 30층, 44개동, 총 3885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이 가운데 886가구가 일반에 분양되고 있다. 조경률이 41.5%로 서울지역 아파트 단지로는 최고 수준의 조경면적을 자랑하며 인근에 서울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을 2~3분 거리에 두고 있는 역세권 아파트다.

◇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1-3구역 '북아현 e편한세상'
대림산업은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을 재개발한 '북아현 e편한세상'을 오는 7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119㎡ 총 1757가구가 공급되며 이 가운데 51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2호선·5호선 환승역인 충정로역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역세권 단지이며 신촌로와 마포대로가 인접해 을지로와 여의도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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