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큰' 박현주재단 장학사업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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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장학사업 '선봉장' 평가
매년 1300명 해외연수 기회 제공

[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미래에셋이 국내외 장학사업에 적극 나서면서 사회공헌 사업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 지난 2월 28일 서강대학교에서 가진 13기 미래에셋 국내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생들과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앞줄 가운데)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4월말까지 국내 장학생 2037명, 해외교환장학생 2067명, 글로벌투자자전문가장학생 105명 등 총 4205명이 미래에셋으로부터 장학금 및 장학증서를 수여받았다.

이들은 국내뿐 아니라 유수 해외 대학에서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등록금을 지원받는다. 특히 해외교환장학생의 경우 항공료와 함께 체재비 일부도 지원받을 수 있다. 글로벌 기업의 인턴 및 봉사활동 역시 이들이 누릴 수 있는 기회 중 하나다.

미래에셋이 장학 문화 증진에 공을 기울인데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설립 취지와 맞닿아 있다. 지난 1997년 국내 최초 자산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설립해 건전한 간접투자 문화 정착에 힘을 쏟았다.

건전한 간접 투자 문화는 곧 '아름다운 자본주의'에서 출발할 수 있다는 게 사측의 모토다. 같은 맥락에서 지난 2000년 비영리 사회복지재단인 '미래에셋박현주 재단'이 설립됐다.

미래에셋은 대학생들을 위한 장학생프로그램 이외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업 사업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미래에셋우리아이글로벌리더대장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미래에셋우리아이펀드 가입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발하며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상해를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국 내 유명 유적지를 탐방하고 현지 학교에 찾아가 중국 아이들과 우정을 쌓는 등의 문화 교류 프로그램 역할을 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2006년 처음 실시한 이후 6년 동안 15회에 걸쳐 총 8000명 이상(8008명)의 청소년들이 중국에 다녀왔다. 매년 약 1300명이 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에 다녀온 셈이다.

이 밖에도 미래에셋은 국내 어린이 경제교실인 '스쿨투어'와 '우리아이 경제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말 기준 각각 2만 7043명, 1만 3283명이 참여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이들 3개의 경제캠프를 진행하며 해외에 다녀온 누적참가자 수는 약 5만명에 육박한다.

미래에셋측은 이에 대해 "지난 2000년부터 진행해온 장학프로그램과 국내외 경제캠프 등을 신설하며 어린이부터 대학생과 젊은이를 잇는 사회공헌 사업에 힘을 쏟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조현욱 미래에셋자산운용 사회공헌실 상무는 "미래에셋이 지켜온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 실천의 일환으로 만든 장학생 프로그램과 어린이 경제캠프를 통해 젊은이들이 희망을 갖고 한층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대한민국을 짊어질 일꾼으로서 배려하는 사회를 만드는 글로벌 인재들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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