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건축·민간토목 부진으로 감소세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지난 3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총 8조3464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동월대비 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한건설협회가 조사·발표한 '국내건설수주 동향조사'에 따르면 발주부문별 공공부문수주는 2조3111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5.3%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토목공사가 한국남부발전의 삼척그린파워 1·2호기, 안동천연가스발전소 등 대형발전설비공사가 이어진데다 전년동월의 기저효과로 전년동월대비 46.6% 증가했다.
또 공공건축은 세종시 신청사 및 공공기관 지방이전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비주거용건축이 부진했던 데다 주거용 건축도 전년동월대비 85% 감소하는 등 동반부진을 보임에 따라 전체적으로 전년동월대비 38% 감소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6조353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1.2%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경남갈사만 조선산업단지, 인천~김포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등 토지조성 및 도로공사가 호조를 보였으나 플랜트 설치 등 여타공종의 부진으로 전년동월대비 36.1% 감소해 민간부문의 감소세를 이끌었다.
건축은 삼성이 수원에서 그룹계열사의 대규모 연구 단지를 조성하고, 계명대 동산의료원 새병원 신축공사 발주가 이어지는 등 비주거용은 호조를 보인 반면 주거용 건축은 전년동월대비 10.8% 감소하는 부진을 보임에 따라 전체적으로 전년동월대비 0.8% 증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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