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한수연기자] 미국과 EU 등 글로벌 증시가 '新재정협약'을 둘러싼 프랑스 올랑드와 독일 메르켈 총리 간 대리전 양상을 띄면서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9.74포인트(0.23%) 내린 1만3008.53을 기록했다. 휴렛팩커드와 캐터필러가 각각 1.65%, 1.27%로 떨어지면서 다우지수를 끌어내렸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4포인트(0.04%) 오른 1369.5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42포인트(0.05%) 오른 2957.76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유럽증시도 엇갈렸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롤랑드 리스크를 딛고 전거래일보다 52.25포인트(1.65%) 오른 3214.22를 기록했다.
독일 DAX 지수는 지난 3월 공장주문이 전달보다 2.2% 증가했다는 소식에 전거래일보다 0.12% 상승했고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도 2.56% 증가했다. 그러나 영국 FTSE100지수는 1.93% 하락했다.
이날 글로벌 증시는 전날 프랑스 대선에서 프랑수아 올랑스 사회당 후보의 승리로 '신 재정협약' 재협상 우려가 일면서 엇갈렸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적극 공조' 발언에 장 중 반등세를 보이는 등 힘겨루기 양상이 연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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