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D-5…기업들 막바지 준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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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후원사들 브랜드 마케팅 치열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월드컵·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행사로 불리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엑스포)가 12일 막을 올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여수 엑스포 개막이 다가오면서 삼성·현대차·LG그룹·포스코 등 국내 기업들의 발걸음도 바빠졌다. 여수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입장권 구매 등 물적·인적 지원은 물론 기업관을 통한 자사 홍보에도 적극적이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를 중심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동행'이라는 주제로 꾸며진 전시관은 친환경 자원순환구조 제공을 통해 인류와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현대차그룹의 비전을 표현하고 있다. 4개로 나뉜 전시공간에는 각각 △아름다운 만남 △변화와 성장 △새로운 진화 △함께, 더 큰 미래로 등의 주제를 통해 스토리가 펼쳐진다.

삼성은 '창조적 공존, 함께 그리는 인류의 미래'를 주제를 표현한 '삼성관'은 환경과 생태계의 위기에서 친환경 기술과 녹색 경영을 통해 자연과 공존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LG그룹은 'Life is Green'이라는 주제의 첨단 IT와 접목시킨 친환경 독립기업관인 'LG관'을 조성, 친환경·미래 녹색 기술들을 선보이며 그린 라이프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투영하고 있다. LG관은 인류 최초의 디스플레이라 할 수 있는 물과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됐다. 특히 세계 최초의 미디어 샹들리에를 비롯해 워터스크린 등 첨단 전시 연출기법이 동원됐다.

한화그룹은 국내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인 '아쿠아 플라넷'을 선보인다. 지상 4층 높이에 연면적 1만6400㎡, 6000톤 급 수조를 갖췄다. 서울 63씨월드(1000t)의 6배, 코엑스(2300t)와 부산 아쿠아리움(3500t)의 2~3배 규모로 280여종 3만3000여마리의 해양생물들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이통사들은 차세대 이동통신인 LTE 경쟁을 여수에서 펼친다.

SK텔레콤은 엑스포가 열리는 여수시 전체를 'LTE 특별구역'으로 지정해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전시장 일대에만 29개의 LTE 기지국 및 82개의 소형 안테나 기지국과 총 288개의 WiFi 공유기를 설치했다. 특히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 중에서 유일하게 여수엑스포에 전시관을 마련했다.

주관통신사업자인 KT는 엑스포 행사장과 진입도로 등에 3G와 4G LTE 기지국을 확충했으며 인터넷 스위치, 전송장비 등 260개 시스템을 구축하고 약 4300여 회선을 제공한다.

우선 3G 용량을 기존 대비 17배 증설했다. 박람회장과 진입도로 등 인근지역을 대상으로 3G 기지국 23개, 중계기 88개를 추가로 설치해 음성통화 기준 최대 2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LTE는 전국망 구축 시작단계부터 여수엑스포를 고려해 여수시내와 박람회장, 공항 등 주요 지역에 RU(무선신호처리부) 228개를 확충했다.

LG유플러스 역시 여수엑스포 박람회 전시장 주변과 외곽은 물론 전시장 내부까지 LTE 소형 기지국(RRH)과 건물 내부에 설치하는 '인빌딩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으며 엑스포 행사장 내 매장에서 줄을 서지 않고 LTE폰으로 돈을 지불할 수 있도록 '스마트 결제'를 지원하고, NFC를 통해 여수 특산물을 살 수 있는 '전자 지갑(모바일 월렛)'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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