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럽 우려에 32P 급락 마감
코스피, 유럽 우려에 32P 급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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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한수연기자] 코스피가 유럽 우려에 30포인트 급락마감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2.71포인트(1.64%) 하락한 1956.44에 거래를 마쳤다.

6일(현지시각) 프랑스 대선에서 프랑수와 올랑드 사회당 후보의 승리가 재정 위기감으로 돌출됐다. 올랑스 후보는 그간 유럽 긴축정책 반대 입장을 보여왔다.

이같은 우려는 수급 불안정으로 이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65억원, 1505억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은 4706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나흘째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물도 대거 출회했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2750억원, 774억원 순매도 우위로 총 352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한 종목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화학이 3% 넘게 하락하며 가장 큰 내림세를 보였다.

증권, 건설업, 서비스업, 은행, 운수창고 등 대부분의 항목도 2% 이상 밀려났다. 음식료품, 의료정밀, 기계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단 통신업 지수는 상승했다. 방어주 성격이 부각됐다는 분석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 넘게 빠지며 사흘연속 하락마감했다. SK이노베이션이 4% 급락한 가운데 현대중공업, LG화학, SK하이닉스도 3% 넘게 밀려났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204개, 하락종목은 622개, 61개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박스권 하단부까지 내려온 시장은 1950선 지지력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유럽 정책적 불확실성 등 불안 요인이 해소되는 과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52포인트(0.72%) 내린 487.01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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