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올해 코스피 2200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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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지수 편입 가능성도 높아"

[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모건스탠리가 올해 코스피 목표지수를 2200선으로 제시했다. IT와 자동차가 '끌고' 철강, 화학 , 정유 등 중국 관련 업종이 '밀어주는' 장세가 가능하다는 전제다. 코스피 하단은 1700선까지 낮춰잡았다.

3일 '한국시장 전망 및 중국 경제 영향' 세미나에서 김영찬 모건스탠리 상무(리서치 헤드)는 "올해 한국시장의 주식시장의 EPS는 24%에서 최고 27% 도달이 가능할 것"이라며 "매크로 섹터들이 더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1분기 바닥권에서 턴어라운드 하는 과정에서 IT와 자동차의 성장세는 견조하고 철강, 화학, 정유 등의 중국 관련 업종이 지수를 견인할 수 있다는 것.

증시 관심사로 떠오른 MSCI선진지수 편입에 대해서는 조건부 편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 상무는 "아직 어렵다는 시각이 있는 해외 환전시장을 어떻게 오픈할 지와 현재까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MSCI의 고객들의 의견이 중요하다"라고 지적했다.

만일 MSCI지수 편입이 성사될 경우 혜택은 철강, 화학, 건설, 자동차로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현대차 등의 상대적으로 소외된 우선주에 대해서도 관심을 유지할 것을 조언했다.

해외 투자가들이 생각하는 국내 시장의 매력도는 시장 점유율 성장세와 적절한 투자 시점이 왔다는 인식을 꼽았다. 그는 "한국 시장은 선진국 성장률인데 신흥국 움직임을 따라가고 있어 밸류에이션이 상당히 저평가됐다"며 "삼성,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도 전 세계 수준에서 제일 앞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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