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고령자, 잘 걸리는 질병 따로 있다"
"어린이·고령자, 잘 걸리는 질병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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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어린이(0~14세)와 고령자(60세 이상)에 주로 발생하는 질병은 일반 성인(15세~60세 미만)와 많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09년 기준 어린이들에게 발생한 암은 백혈병이 35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뇌종양 175건, 림프종 122건 등 소아암이 대부분이었다.

반면 성인이 주로 걸린 암의 경우 남자는 위암(1만9951건), 폐암(1만4022건), 간암(1만1900건) 등 순이었으며, 여자는 갑상선암(2만6801건), 유방암(1만3398건), 위암(9772건) 순으로 나타났다.

또 어린이는 장염, 폐렴, 식중독의 질병 발생이 성인에 비해 약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상해사고 발생률이 성인의 발생률에 비해 약 4.9배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보험개발원은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방어능력 및 주의력 부족하기 때문에 상해사고가 자주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60세 이상의 고령자는 60세 미만자에 비해 백내장·당뇨병·고혈압질환·신부전증·간질환 등의 노인성질환이 약 6.46배, 골절은 약 1.96배, 치매는 약 51배 많이 발생했다.

그러나 고령자들의 보험 가입률은 44.3%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적었으며, 평균 가입률(75.4%)에도 크게 못 미쳤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연령별로 주로 발생하는 질병 등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며 "소비자는 보험 가입시 이같은 상해 및 질병 발생 특성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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