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춘천장학지구에 분양아파트 560가구를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18층, 10개동, 전용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되며 이 중 70%(397가구)가 판상형(4베이 또는 3.5베이)으로 설계됐다.
기관추천(국가유공자 포함)과 다자녀·신혼부부·생애최초·노부모부양 등 특별공급 대상물량이 364가구이며 일반공급 대상물량은 196가구다. 특별공급 미신청분은 일반공급대상으로 전환된다.
분양가는 가구당 1억8300만~1억9900만원이며 3.3㎡당 평균 584만원 선이다. 발코니확장 비용은 무료로 제공된다.
춘천장학지구는 춘천시 동면 장학리 일원에 위치한 총면적 22만7000㎡ 규모(2025가구)의 택지지구로 춘천시 동부권의 신흥주거 중심축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대지조성공사가 시작돼 올 6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지구 내 단독주택, 근린시설 및 준주거용지 등 토지분양이 마무리된 상태다. 공동주택인 A블록(국민임대, 1037가구)과 S블록(민간분양, 371가구)도 착공됐거나 착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춘천고속도로 및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서울 및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개선됐으며 국도 56호선과 인접해 있다. 인근 동면IC를 통해 중앙고속도로 및 춘천고속도로에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경춘선 복선전철을 이용하면 서울까지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춘천과 용산을 오가는 'ITX-청춘' 개통과 배후령터널 개통으로 각각 서울과 인근 화천, 양구 등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교통여건이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춘천여고 등 초·중·고교와 한림성심대가 인접해 있고 반경 5㎞ 이내에 강원대, 한림대, 춘천교대 등이 자리하고 있어 신흥 교육명문학군으로 부상하고 있다. 단지 북측에는 소양강을 비롯해 구봉산, 봉의산 조망이 가능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일반공급 청약신청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강원도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주로 청약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포함) 가입 6개월 이상, 납입회수 6회 이상이면 1순위로 적용된다. 1순위 외에는 모두 3순위로 적용되며 동일순위 경쟁 시 입주자모집공고일을 기준으로 춘천시에 3개월 이상 거주한 청약자에게 우선공급된다.
내달 3일 기관추천(국가유공자 포함) 방문접수와 다자녀·신혼부부·생애최초·노부모부양 등 특별공급이 진행되며 4일부터 8일까지 순위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는 내달 17일 발표되며 29일부터 3일간 계약이 진행된다.
LH 관계자는 "최근 각종 개발호재로 춘천시의 매매가와 전세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신규주택공급을 기다리는 대기수요자의 공급문의가 계속 이어지는 등 관심이 높다"며 "이번에 공급되는 아파트의 저렴한 분양가 및 높은 투자가치와 잘 어우러져 청약률과 계약률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LH 강원지역본부는 사옥 3층에 장학지구 분양정보관을 별도로 마련하고 아파트 단지조감도와 단위세대 평면도 등을 전시해 방문객에게 관련정보를 제공 중이다. (033-258-4258~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