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금품수수' 최시중 25일 소환 조사
檢, '금품수수' 최시중 25일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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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에게 25일 오전 소환을 통보했다. 최 전 위원장이 받았다고 밝힌 돈의 대가성 여부가 수사의 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25일 오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최 전 위원장은 서울 양재동 복합유통센터 개발사업과 관련해 시행사였던 파이시티 측에서 인허가 청탁 등을 대가로 거액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당시 파이시티 대표가 2007년에서 2008년쯤 최 전 위원장에게 청탁을 해 달라는 명목으로 브로커 이 모 씨에게 10억여 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와 관련, 최 전 위원장은 브로커 이 씨에게 돈을 받긴 했지만 파이시티 인허가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최정 위원장을 상대로 이미 받았다고 밝힌 돈에 대가성이 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따질 계획이다. 또, 최 전 위원장이 지인으로부터 돈을 받은 시기와 경위 그리고 정확한 액수도 확인할 예정이다.

검찰은 특회 최 전 위원장이 브로커 이 씨에게서 받은 돈을 2007년 대선 과정에서 이명박 대통령 후보와 관련된 여론조사를 하는 데 썼다고 말한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 인허가 청탁 대가는 아니었다고 해명했지만 로비 명목으로 건네진 돈이 대선자금으로 사용됐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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