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사 PER 오르고 PBR 내리고
지난해 상장사 PER 오르고 PBR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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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지난해 상장 기업들의 PBR은 하락한 반면 PER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수익비율(PER)은 주가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본다.

23일 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지난해 사업실적(주당 순이익, 주당순자산, 주당배당금)을 반영한 증권시장 투자지표(PER, PBR 및 배당수익률)을 24일부터 산출 발표한다고 밝혔다.

PER의 경우 한국시장 대표지수인 KRX100, 코스피 200, 코스닥 프리미어 모두 전년보다 상승했다. 이는 주요기업의 순이익이 감소해서다.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눠 산출한다.

반면 주가에 주당순자산을 나눠 계산하는 PBR은 세 지수 모두 하락했다. 거래소 한 관계자는 "주요 상장기업의 잉여금 증가 등에 따른 순자산 규모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배당수익률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의 주요 기업 배당금은 낮아졌지만 코스닥의 주요 기업의 배당금은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외 주요 시장과 PER을 비교한 결과 국내 시장은 저평가 상태였다. 코스피200지수의 PER은 10.0배로 미국 다우300(14.35배), 나스닥100(17.08배), 닛케이225(17.15배)보다 낮았다.

한편, 가장 낮은 PER은 기록한 기업은 SK였다. SK의 PER은 3.29배였다. 이어 외환은행, 우리금융, SK이노베이션, KT가 뒤를 이었다. 가장 PBR이 낮은 기업은 0.27배를 기록한 한국전력이었다. 이어 한국가스공사, 한솔제지, 한화, 우리금융 순이었다.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외환으로 17.6%로 집계됐다. SK텔레콤, KT, 현대증권, S-OIL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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