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전종헌기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23일 가진 간부회의에서 금융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한 '금융상품점검T/F'를 발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변액보험의 저조한 수익률 논란 등으로 보험상품 및 소비자보호부문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면서 보험업계 전체적으로 국민들의 불신과 혼란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권 원장은 "보험업계 스스로도 보험 상품의 투명성을 높이고 부정적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금감원도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금융상품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불합리한 약관 보완, 상품공시 투명성 강화, 가격구조 및 수수료 체계 개선, 정보제공 강화 등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금융상품점검 T/F를 발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불법사금융신고센터와 관련해선 사금융피해자들 중 충분히 제도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는 자격이 있음에도 제도를 잘 몰라서 피해를 본 사례가 있는지 접수내용을 잘 분석해서 제도권 금융권을 이용하게 할 수 있도록 홍보안내 및 홍보하도록 지시했다.
권 원장은 "은행 및 서민금융회사들도 불법사금융 예방에 대한 홍보와 캠페인에 동참하는 것이 절실하며 수도권 및 각 지방별로 홍보운동을 전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금감원도 현장상담반을 운영해 매주 1개 지역을 3일간 방문할 예정이며 각 지원에서도 취약지역을 방문 및 현장상담을 통해 적극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2일까지 불법사금융신고센터에 5228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