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복합시설 개발 '박차'…수혜 단지는?
국토부, 복합시설 개발 '박차'…수혜 단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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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복합시설 개발에 박차가 가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수혜가 예상되는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정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지난 3일 지구단위계획으로 용도지역 변경 일부 허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토계획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후 복합용도 개발이나 이전적지(공장 등이 이전하고 남은 땅)의 개발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수립 시에는 주거·상업·공업 등 용도 지역 간 변경이 허용되는 법안이 지난 15일부터 시행됐다.

정경선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서울 주요 일대의 네오컬쳐시티, 서울숲 글로벌비즈니스센터 등의 대형 복합시설 개발이 예정돼 있어 향후 개발 완료 시 인근 단지까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며 "게다가 단지 중에는 입지여건이 좋은 재건축·재개발 물량도 다수 포함돼 있어 수요자들이 높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전했다.

◇ 구로구: 네오컬쳐시티
영등포 교도소가 서울 구로구 천왕동으로 이전을 완료하면서 고척동 63-6번지에 다목적 복합타운 '네오컬쳐시티(2015년 완공예정)'가 개발될 예정이고 인근에 돔 야구장이 건설(2013년 완공예정)될 예정이다. '네오컬쳐시티'는 생활, 놀이, 업무의 3가지 관점에서 개발될 예정이며 돔구장은 문화체육시설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 야구 돔구장이다. 주거밀집지역으로 인근 단지의 높은 수혜가 예상되며 교통편도 우수해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대우건설이 이달 구로구 개봉동 90-22번지 일대를 재건축해 '개봉 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59~119㎡, 총 978가구 중 일반분양 514가구로 구성된다. 일반분양의 85%가 85㎡ 이하로 집중돼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하철 1호선 오류동·개봉역을 이용할 수 있고 남부순환도로와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다.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의 생활편의시설은 차량으로 이용가능하며 단지 인근에 고척근린공원, 온수공원 등의 녹지시설이 있어 쾌적하다. 또 고척초, 개봉중, 고척고 등의 교육시설이 있다.

◇ 성동구: 서울숲 글로벌비즈니스센터
도심에 다소 부적격했던 삼표레미콘부지를 이전하고 현대·기아차그룹이 성동구 성수동1가 683번지에 서울숲 글로벌 비즈니스센터(2015년 완공예정)를 건립할 예정이다. 110층 초고층으로 건립될 비즈니스센터는 서울숲과 한강이 어우러진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낙후된 서울 동북지역 개발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대림산업, GS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이 오는 9월 성동구 하왕십리동 339-67번지 일대를 재개발해 '텐즈힐 1구역'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59~148㎡, 총 1702가구 중 일반분양 600가구다. 서울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강변북로, 내부순환로가 인접해 타 지역 간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 이마트(청계천), 왕십리 비트플렉스 등이 인접해 다양한 편의시설이 이용가능하고 단지 바로 앞 청계천과 근린공원이 인접해 쾌적하다.

또한 대우건설이 상반기에 성동구 금호동4가 금호14구역 일대를 재개발해 '서울숲금호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114㎡, 총 707가구 중 일반분양 21가구로 구성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3호선·중앙선 환승역인 옥수역을 이용할 수 있고 강변북로가 근접해 교통이 편리하다. 옥수초, 금옥초, 옥정중 등의 교육시설이 있고 왕십리뉴타운 개발 시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달맞이봉공원, 응봉산, 서울숲 등의 녹지시설로 생활환경이 쾌적하다.

◇ 동대문구: 동대문 동부화물터미널
동대문 동부화물터미널 일대에 터미널 시설을 폐지하고 지하 6층~지상 5층의 상업시설이 건설될 예정이다. 낙후된 터미널 시설을 폐지하고 복합시설을 건설함으로써 신규상권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며 현재 상봉터미널 시설폐지, 동서울터미널 개선 등이 예정돼 있다. 실제 서울 강남터미널의 센트럴시티는 터미널을 유지하고 복합시설이 개발되면서 대형 상권이 형성돼 많은 유동인구를 자랑하고 있다. 기존 터미널이 복합상업시설로 새롭게 탈바꿈하면 그 일대는 재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건설이 오는 6월 동대문구 용두4구역(용두동 144번지) 일대를 재개발해 '용두 롯데캐슬'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59~112㎡, 총 282가구 중 일반분양 108가구로 구성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 1호선 제기동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용두초, 대광초·중·고 등 풍부한 학군시설이 있다. 단지 인근에 시립동부병원, 용두시장, 용두동 쭈꾸미 골목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선농단 어린이공원, 청계천이 인접해 쾌적하다.

◇ 서초구: 롯데칠성부지
서초구 서초동 1332번지 롯데칠성 부지가 오피스텔 및 쇼핑시설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 일대는 서울지하철 2호선 교대역과 강남역 사이에 있고 삼성타운과 100m가량 떨어져 있다. 부지규모 또한 삼성타운(2만4000㎡)보다 규모가 2.9배 크다. 서울 도심에 위치해 향후 개발 완료 시 주변 상권까지 호재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이 서초구 서초동 1681번지 일대 삼익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서초 롯데캐슬 프레지던트'를 분양 중이다. 전용 84~149㎡, 총 280가구 중 일반분양 105가구로 구성됐다. 서울지하철 2호선 교대역, 강남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올림픽대로가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다. 센트럴시티, 뉴코아아울렛 등의 강남 생활권 편의시설이 이용가능하고 원명초, 서초초, 서일중, 서운중 등 교육시설이 풍부하다. 또 서리골공원, 몽마르뜨공원 등의 녹지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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